신승연

OnFlow poster

기간: 2021.9.11(Sat)-2021.9.27(Mon) (휴관일없음)

관람시간: 11AM-7PM 

장소: 탈영역우정국 2층 (마포구 독막로20길 42)

협력: 탈영역우정국

디자인: 리니어콜렉티브

전시관람예약

<OnFlow>는 작가가 경험한 한시적인 시각 인지력 저하 과정에서 생긴 감각 경험과 정서 작용이 일으키는 상호성에 관한 전시이다. 정서적 작용을 일으키는 발화점은 신체적 기억을 동반한 경험을 통한다. 특히 시각 경험이 지각 경험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체화되는 인지와 기억은 변동적이고 불완전하다. 개인이 가지는 기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흐려지기도 하고 더 또렷해지기도 한다. 이미지나 상황은 흐려질 수도 있지만 어떠한 신호 때문에 그 기억을 다시 드러낼 수 있는 발화점은 늘 남아 그 불씨를 전달한다. 객관적 기억 혹은 기록과 가변적으로 판단되는 주관성은 특이점을 발생시키고 이것들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심리적 기제를 가동해 신경적 매개체를 생성한다. 인상적인 경험의 순간은 기억 속 특이점으로 남아 계속 순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것들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반경 안에 머무른다. 작가는 불완전하고 가변적인 시각 정보가 신경을 통해 감각 기관으로 전달되는 과정, 즉 시각 인지는  움직임, 상태 혹은 신호로 동작하고 정서 작용으로 변화함을 보여주고자 한다.

<Experimental column>은 신경세포 모양을 가둔 형태의 반투명 기둥으로 LED 라이트가 계속해서 회전하며 추상적, 환영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I can or I can’t>는 프로젝터 빛이 유리창을 비추어 양쪽 방으로 갈라져 서로 다른 색감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간극을 드러낸다. <Blur of words>시리즈는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렌티큘라를 사용한 작업으로 회전하면서 초점이 흐려지고 선명해지며 변화하는 이미지를 통해 자신이 겪은 두려움에 대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뚜렷한 원고지의 상이 렌티큘라 렌즈를 거쳐 회전하고 굴절되어 드러나는 시각적 오류를 구현했다. <Portrait of experiment>시리즈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렌티큘라 렌즈의 특수성을 사용해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시야의 일부분이 검어지거나 흐려져 잘 보이지 않는 것을 경험하도록 해준다.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Hi>는 원형의 바람개비 안에 뚫려서 투사된 이미지와 홀로그램 필름 위로 투영된 이미지의 회전을 만들어낸다. 이는 물리적, 시각적 움직임과 심리적 현상의 연결성을 가시화 한다.

신승연은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 전공,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아트앤테크놀러지를 전공했다. 키네틱 설치 및 렌티큘라를 이용한 작품활동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육 기획과 촉각 교재 개발 관련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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