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IDE

POST SIDE 2018 @POST TERRITORY UJEONGGUK
예술가가 부여받은 혹은 스스로 부여한 역할은 의무와 책임을 지우는 동시에 정서적으로 의지할 공간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행동과 활동을 제약하는 틀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예술가가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고유한 ‘영역’을 지켜내기 위해 벌이는 분투는 동지애를 형성하는 동질감의 기원으로 여겨집니다. ‘영역’은 전시와 작품으로 드러나는 면면 이외에도 각 예술가로부터 다양한 모습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면적으로 공개되거나 혹은 친밀한사람에게만 종종 공유되거나,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되기도 합니다.
때로 ‘영역’은 그 경계를 확장/축소하거나 나누어 재배열하며 유연함을 드러냅니다. 일상적 활동이 예술 작품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활동으로 변모하기도 하며, 생업을 위해 연마되었던 기술이 작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작업과 분리되어 있지 않았던 취미 혹은 특기가 다시금 시간 보내기용 소일거리로 변모하기도 합니다. Post Side 2018은 창작가의 ‘영역’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중장기 프로젝트로서 워크샵을 정의하고, 워크숍 연합의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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