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한 <하이브리드 발라드 HYBRID BALLADE>
기간: 2021년 10월 16일(Sat) – 11월 1일(Mon)
관람시간: 오후 12시-7시 (휴관 없음) 탈영역우정국 2층
협력:탈영역우정국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창작행위와 무의식을 추적하는 감각을 탐색하는 <하이브리드 발라드> 는 자기 관찰로부터 새로움을 발견하려는 티나한의 예술관과 표현방식을 즉흥 연주가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정처없는 연주에 비유한 전시이다. 드로잉, 설치, 영상으로 제시된 이 전시는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와 그 순환에 대해 다룬다.
무심코 그린 것들을 오려내어 수집하고, 즉흥 스트레칭 루틴을 촬영하고, 떠 오르는대로 연주한 곡을 녹음해 놓기도 한다.그렇게 일상에서 건져온 시각, 움직임, 청각의 재료들을 작업실로 가져와 직관적으로 해체하고 재조합하 면서 생활과 예술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발견한다. 일상이 작업이 되고 작업이 다시 일상의 형태로 되돌아가는 순환을 통해 티나한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개인의 생활속 이미 존재하는 예술을 닮은 무언가를 발견하고자 한다.
“ ‘하이브리드’ (Hybrid) 란, 사전적 의미로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요소를 둘 이 상 뒤섞음’ 이다.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단순한 혼합이 아닌, 새로움이 발견되는 가변적 영역이자 찰라이며, 생활과 예술의 경계 지점이자, 그 경계 위에서 살고있는 나 자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 실제와 허상 사이, 생활과 예술 사이의 신선한 모호함이 파생되는 무한한 잠재적 영역이 내가 인지하는 ‘하이브리드’ 이다.” -작가노트 중
작가 소개
티나한 Tina Han
뉴욕 School of Visual Arts 에서 Fine Art 석사, 경희대학교 회화과 학사. 뉴욕 Elizabeth Foundation for the Arts, Interstate Projects, Brooklyn Art Cluster gallery, Artifact gallery 와 일본 White Cube gallery 등 에서 다수의 전시를 하였다.
티나한은 예술가로서의 삶과 일상을 사는 개인으로서의 삶이 일치 할수록 본인만의 순수하고 솔직한 예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스스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