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홈, 스위트 홈

PLAY HOME, SWEET HOME, Poster

 

PLAY HOME, SWEET HOME

플레이 홈, 스위트 홈

공연 일시 :
[1회차] 6월 3일(토) 오후 5시
[2회차] 6월 4일(일) 오후 5시

장소 : 탈영역우정국 (서울 마포구 독막로20길 42)

룸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 집은 집주인도 가지 못합니다. 아니, 주인이 없습니다. 우리는 무대를 돌아다니거나 앉아 있습니다. 스크린에 비로소 집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집을 구경합니다. 어디에선가 집을 묘사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보고 들으며 돌아다니는 사람들 사이로 세 개의 부스가 보입니다. 부스에 앉은 제작자들이 무언가 만들기 시작하네요. 가상의 룸 투어를 말로 접하며, 집을 제작합니다. 다가갈 수 없는 스위트 홈! 3D 그래픽으로 지어진 집은 도면, 그림, 미니어처로 다시 제작됩니다. 플레이 홈!

예매 : https://www.waveon.io/apps/23654
문의 : banjaehavana@gmail.com
인스타그램 : @play_home_sweet_home

 

〈PLAY HOME, SWEET HOME〉은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가로막힌 공간에 대한 인식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약 1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과정적으로 풀어내는 다원예술 공연입니다.
오늘, 분단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상의 집에서 조우합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감각을 바탕으로 나눈 질문과 대답이 3D-집의 재료가 됩니다. 반재하의 3D-집은, 이 혼재된 실내를 묘사하는 목소리를 재료로 다시 건축가, 미니어처 제작가,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해 변환됩니다. 도면과 미니어처, 드로잉으로 드러나며 물리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과정에는 감 잡을 수 없는 저 너머의 집을 어떻게든 수용하고, 상상하면서 채워 넣는 과정이 수반될 것입니다. 오로민경의 사운드가 서로 다른 시각화 행위에 동시성을 불어넣습니다. 공연의 관객은 이 과정의 목격자 혹은 참여자로 자리합니다.

가로막힌 공간 사이로 주고받는 이야기는 어디로 나아가고, 다시 어떠한 차이를 만들까요? 〈PLAY HOME, SWEET HOME〉으로 초대합니다.

 

작가 소개

반재하
개인적 체험, 사소한 사건, 일상적 사물 등에서 국경의 작동방식을 파악하고, 냉전의 현재성을 감각하며, 산업의 재편 과정을 추적한다. 개인을 초과하는 시스템을 탐구하기 위해 ‘유통’과 ‘분단’을 키워드로 삼는다. 유통에서 전지구적인 흐름을 파악한다면, 분단을 통해 한반도라는 국지적인 요소를 파악한다. 전지구적인 것과 국지적인 것을 오가며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을 포착하는데 작업의 목적을 둔다. 2021년부터 분단이미지센터를 함께 하고 있다.

박근영
이미지와 내러티브 사이의 허구성을 탐구하며, 영화 〈서바이벌 택틱스〉(2021)를 연출했다. 〈분단이미지 진품명품〉(2022)에서 반재하의 〈돌부채 투자설명회〉 퍼포머로 참여했다.

고미랑
덕분에 그리며 살아가는 사람.
요즘은 토종씨앗으로 텃밭농사 지으며 싹이 돋아나는 것을 기다리고, 시골 강아지를 반려가족으로 맞을 생각에 설렌다. 주로 만화와 그림으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창연
2020년부터 표표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로서 다양한 공공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건축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여러 전시프로젝트에서 작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한주예슬
프로덕션 디자이너, 설치미술가,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있는 공간을 탐색하고, 공간과 사물에 스토리텔링과 마술적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한다. 또한 예술을 건강하게 지속시키는 순환고리로서 폐기물을 메모리얼로 만들어가는 아트 프로덕션 스타트업 램레이드(@ram_raid)의 파운더이자 대표이다.

크레딧

기획・연출 : 반재하

협력기획 : 박근영

프로듀서 : 강재영(더블데크웍스)

퍼포머 : 고미랑, 박근영, 표창연, 한주예슬

인터뷰이 : 김성희, 리위력, 박연희, 정남경, 하승희 및 익명

드라마터그 : 김솔지(더블데크웍스)

음악감독 : 오로민경

사운드 협력 : 조지훈

그래픽디자인 : 파이카

현장지원 : 임가영, 정채현

구조물 제작 : 김우경

사진기록 : 김성일

협력 : 탈영역우정국

후원 :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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