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린, 너를 떠나 over you

전시관람예약

°  전시기간: 2021년 12월 25일(토) ~ 1월 17일(월)
°  전시장소: 탈영역 우정국(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독막로 20길 42, 1층)
°  개관시간: 매일 오후 1~7시, 1/1토~1/2일 휴관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협력: 탈영역 우정국
°  디자인: 맹성규

°  전시소개:
전시는 작가가 페미니스트 정체성으로 남성을 사랑할 때 마주했던 긴장과 갈등, 그에 따른 자기 분열의 과정에서 발생한 심리적 진동을 동력으로 전환시켜 ‘더 나은 로맨스는 무엇’인지 찾아 나가려는 시도를 다룬다. <마른 꽃을 처리하는 방법>에서 작가는 그동안 이성에게 받아 놓고 버리지 못해 오랜 시간 가지고 있었던 꽃다발들을 분해하며 변환의 가능한 형식을 타진한다. <재정의>에서는 이전과 동일한 대상이지만 돌이킬 수 없이 변형된 오브제들이, 사랑을 재정의한 여성들의 발화를 지탱하며 그들의 상황을 암시한다. <노출>은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여성들의 로맨스를 ‘노출할 수 있는 만큼’ 공유한다. 한편, <세이프 서치>는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는 운전을 사례로 젠더에 따라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구조적이고 심리적인 불안을 표시하고, <식별 불가 퍼포먼스>는 그 불안의 경계를 돌파하기 위한 관점을 모색한다. 이별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주체성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었는지, 지금보다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질문하게 한다. 이러한 경험을 출발점으로 삼아, 전시장에서 감지되는 동력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감각으로 경험되기를 바라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다.

°  작가소개:
설치와 영상을 주된 매체로 사용하는 윤소린은, 페미니스트 주체성 모델을 가지고 현대의 시각장을 통과할 때 증폭되는 상상력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예술교류지원을 지원을 받아 Homesession Artspace & Artist in residence Barcelona Residency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세이프 서치(2021)>, <전-용 사진(2015)>외 개인전을 하였고, 오픈박스, CICA미술관, 서교예술실험센터, 성북미술관 등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스크리닝 프로젝트: 동시상영>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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