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scapes

Innerscapes

전시 일정: 12월 26일-1월 3일 (1PM-7PM)

참여 작가: 김정환 정민성

사운드: 이재석

협력: 탈영역우정국

홍보디자인: 리니어콜렉티브

주최: 고등과학원 (2020년 초학제 연구단 프로그램, 연구 및 작품 전시)

관람 예약 링크 (시간당 5명으로 관람 인원 제한)

https://booking.naver.com/booking/10/bizes/460985/items/3735772

전시 소개:

<Innerscapes>는 뇌의 활동과 신체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전기적 신호의 프랙탈 형상을 시각화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이자 전시이다. 뇌파 센서의 데이터를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을 통해 그려낸 내면적 풍경은 다시 시각적, 청각적으로 작용해서 관람객에게 순환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 전시는 예약제로 시간 당 5명의 입장으로 제한되어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됩니다.

– 관람시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며 손소독과 체온 측정이 입장 시 요구됩니다.

– 전시 관람을 위해 체험을 원할 시에는 뇌파 측정기를 착용하게됩니다.

작품 설명:

뇌파에는 집중이나 이완 등 뇌의 활동이 만들어내는 전기적 신호뿐 아니라, 근육의 움직임, 전등의 주파수 성분 등 신체와 주변의 무수한 영향을 포함한 내적 상태가 담겨있다. 인터랙티브 작품 ‘Innerscapes’는 이러한 내적 상태가 만들어 내는 프랙탈 형상을 지형의 형태로 보여준다. 관객이 주변과 그 안에 놓인 자신에게 공명하는 지형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어린 시절 거울을 보며 자기를 인식하는 과정과 닮아있다.

스스로부터 발생된 다면적이고 무의식적인 지형은 때때로 의식적인 주의를 기울이게 하며, 어떤 기억 속의 풍경을 연상시킨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연상 과정에 개입하며, 여러 사진들을 통해 학습된 풍경을 생성하여 지형 위에 투사한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직관적으로 대리 연상한 풍경을 보며, 관객은 다시 어떤 내면적 변화를 만들어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뇌파에 변화를 주고, 지형을 움직이며, 인공지능은 그 위에 또 다른 풍경을 그려내는 순환 과정이 이어진다.

이 작업은 끝없이 변화하고 중첩되는 뇌파의 움직임을 통해 내면을 마주하게 하며, 형상으로부터 이미지를 연상하는 직관적인 과정에 여러 중첩된 기억들이 혼재되는 것을 인공지능을 통해 모사한다. 그리고 이것이 순환하는 모습을 통해 내면의 비선형적 인과를 보여줌으로써 의식과 기억, 그리고 존재에 대해 탐구한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이질적인 풍경이자, 가장 가까운 대상으로서의 내면적 풍경을 마주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되길 기대하며, 이러한 풍경이 기억의 한 부분으로 중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참여 작가

김정환

영상과 조형, 프로그래밍과 전자회로를 적극적으로 결합 및 활용하는 작가이다. 움직임과 소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키네틱 조형, 인터랙티브 악기, 멀티미디어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및 작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국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로 인터랙티브 디자인, 뉴미디어 아트를 강의해왔다.

정민성

최신 기술과 다양한 매체를 결합하여 새로운 방식의 창작 표현을 탐구하고 이를 작품으로 제시하고자 하며 레이저 아트,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로보틱 아트,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작업들을 진행해왔다.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과에 재학 중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뉴미디어 아트 창작에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 및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