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히읗 _ 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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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히읗 _ 글하다
2019.04.18 – 04.24

 


전시시간
  1PM – 7PM
전시장소  탈영역우정국 1층

 


글하다.

 

우리는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공부할 때도 있고, 구체적인 목적이 있어서 공부할 때도 있다. 지금 당장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공부할 때도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공부할 때도 있다.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공부를 하지만, 공통점은 쌓이고 쌓일수록 얻을 기회는 많아지고 성공할 가능성은 커진다. 활자 디자인은 공부와 비슷하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쌓아 가듯이 그리면 수개월 또는 수년 뒤에 하나의 활자가 만들어진다. 그 결과는 꽤 오랜 시간을 인내해야 얻을 수 있다.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는 좋은 활자를 만들기 위해서 공부한다.

한글의 조형을 공부하고,

활자의 쓰임을 공부하고,

글자체 역사를 공부하고,

기술과 도구를 공부하고,

사람과 사회를 공부하고,

환경과 매체를 공부한다.

한순간의 만족을 위한 공부가 아닌,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공부를 한다.

 

전시 히읗은 수개월 동안 그리고 있는 한글 글자체를 전시한다.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닌,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관람자에게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보여주는 자리고, 전시자는 스스로 앞으로 할 공부를 깨닫는 자리다. 이 공부를 마쳤을 때, 스스로 활자를 생각하고 한글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번 일곱번째 전시 히읗은 예전과 사뭇 다른 공간에서 전시한다. 각 활자의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변함없지만, 이전보다 낯선 재료를 쓰고, 조금 더 과감한 작품 설치를 시도한다. 한글 활자를 하나의 조형 재료로 삼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instagram: @hiut_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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