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 페미니즘, 함께 오래도록 재미있게!
페미니즘의 새로운 흐름과 함께하는 창작자와 소비자들, 마켓, 강연, 공연으로 소통하다
오는 5월13일부터 14일 양일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예술 플랫폼 탈영역 우정국에서 페미니즘 페스티벌 ‘페밋’이 개최된다. 탈영역 우정국, 텀블벅, 핀치가 주최하고 소문자에프가 주관하는 ‘페밋’은 2016년부터 시작된 페미니즘의 새로운 흐름과 함께하는 페미니스트 창작자 및 소비자들이 한 데에서 만나고 교류하기 위한 페스티벌이다. 페미니즘과 창작, 향후의 생존을 고민하는 모두가 만나 ‘함께, 오래도록, 재미있게’ 힘을 북돋고 페미니즘 생태계를 이루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페밋>은 21개 팀 이 참여하고, 마켓과 참여형 부스, 강연 등을 함께 진행한다.
13일에는 다양한 페미니즘 창작자들의 참여형 부스와 페미니스트 뮤지션의 공연이, 14일에는 여성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깊은 대담을 나누는 ‘핀치 라운드 토크’와 미니워크샵 ‘페밋-테이블’을 비롯해 ‘아주 친절한 (페미니즘) 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언니미티드,페미위키, 전국디바협회, 봄알람 등이 참여하며 래퍼 슬릭, 75A가 공연한다. 또한, ‘핀치 라운드 토크’에는 ‘한국여자 게임하기’, ‘이거 제 몸인데요’, ‘지금은 오디션 시대’를 주제로 전국디바협회, 옵치하는 여자들, 이유림 (건강과 대안 젠더와 건강팀 연구원), 안지혜 (이지앤모어 대표), 김민아 (페미당당 활동가), 최지은 (전 ize 기자), 김윤하 (음악평론가), 복길 (칼럼니스트) 등이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담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페미니즘 굿즈를 한 번에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후로파간다’가 양일 운영된다.
<행사 개요 및 프로그램>
일시: 5월 13일 (토) ~ 5월 14일 (일)
장소: 탈영역 우정국 (마포구 창전동20길 42 (구)창전동 우체국)
5월 13일 (토): 21개 팀이 참여하는 참여형 부스, 페미니스트 뮤지션 슬릭X75A의 공연
5월 14일 (일): 여성 생활 미디어 핀치가 제공하는 대담회 ‘핀치 라운드 토크’, 다양한 주제의 미니워크샵이 진행되는 ‘페밋-테이블’, ‘아주 친절한 (페미니즘) 연극’
양일간 진행되는 페미니즘 굿즈 팝업스토어 ‘후로파간다’
주관: 소문자 에프
주최: 탈영역 우정국, 여성생활미디어 핀치, 텀블벅
참여 프로젝트 후원:https://tumblbug.com/collections/femeet
페밋 공식 굿즈 후원:https://tumblbug.com/femeet_goods2017
페밋 기획 프로그램 후원: https://tumblbug.com/femeetlive
<행사 세부내용>
5/13 (토) 11시 <페밋!> 마켓
참여형 부스 참가팀: 66100, <소수자들> 보은여자고등학교 인권동아리, 그레이베리, 노뉴워크, 더오우너, 문세연, 봄알람, 세컨드 필름 매거진&일러스트레이터 누나, 소녀문학, 스튜디오 달큰쌉쌀, 언니미티드, 여성환경연대, 움직씨X기이상회, 이지앤모어, 전국디바협회,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킬조이, 페미위키, 한국여성의전화, Felis Ink, Slippery Door
후로파간다(위탁판매) 판매 리스트: 66100, 75A, 그레이베리, 김쿠크, 나무연필, 도서출판 스카이나무, 말보라단, 보지모자, 보지파티, 봄알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메탈, 소녀문학, 언니네트워크, 와일드블랭크프로젝트, 전국디바협회, 초우상회, 킬조이, 푸시텔, 핀스터, 한국여성의전화, 해미만물, 현실문화, bbf, Felis Ink, FEMIT, ize, L서점, LLAF, SB
5/13 (토) 저녁 8시 페미니스트 뮤지션, 만나다 [슬릭X75A]
5/14 (일) 오전 11시~ 여자가 여자의 미래다 [핀치 라운드 토크]
한국 여성 게이머 수난기부터 재생산권과 월경으로 풀어나가는 여성의 몸 이야기를 거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살펴 보는 페미니스트-소비자의 고민까지. 중요한 이야기를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나가는 강연이 될 것이다.
토크 1 한국여자 게임하기
여성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다가 겪게 되는 일상적이고도 충격적인 일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해 보고 여성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선택한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황당한 방법들을 비롯, 여성 게이머들의 경험과 함께 ‘여성 게이머 혐오의 현실’을 짚으며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패널들이 진행한 구체적인 행동사례를 공유하고, 게이머들이 ‘미래의 송하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 할 것이다.
패널 전국디바협회, 옵치하는 여자들
토크 2 이거 제 몸인데요: 재생산권과 월경으로 말하다
재점화된 낙태죄 폐지 운동부터 생리컵 국내 판매 금지 조치까지. 여성의 몸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침해 사례를 짚어보고 미디어가 비추는 피임, 월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국내 최초 생리컵 생산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몸이 처한 현실을 살피며 여성이 스스로의 몸에 대해 직접 말하고 행동하면서 생겨나기 시작한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온전한 권리를 가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인지에 대한 담론을 이어갈 것이다.
패널 이유림 (건강과 대안 젠더와 건강팀 연구원), 안지혜 (이지앤모어 대표), 김민아 (페미당당 활동가)
토크 3 지금은 오디션 시대: 페미니스트 소비자의 번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오디션 프로그램이 드러내는 불편한 지점을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올바르지 못한 부분’을 발견했을 때, 이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소비할 때, 또는 올바르지 못한 부분에 더 매료되는 자신을 자각했을 때 페미니스트로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공유하며 K-POP 산업의 근간에 깔려 있는 젠더불평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소비자로서 어떠한 태도로 이를 마주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자 한다.
패널 최지은 (전 ize 기자), 김윤하 (음악평론가), 복길 (칼럼니스트)
5/14 (일) 연극 “아주 친절한 페미니즘” 연극 공연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