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페리 Mooni Perry 개인전
횡단 Traversing
2019.11.15.-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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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13시-19시
오프닝 리셉션: 11월 15일 18시-20시
전시 투어 with Mooni Perry: 11월 15일 19시
전시 장소: 탈영역우정국 2층
후원: 서울문화재단
제작: Mooni Perry
그래픽 디자이너: 최수빈
사운드 디자이너: Evamaria müller
자막 영문 교정: Alex Gi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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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페리의 첫 번째 개인전 <횡단>에서 작가는 주 표현 매체였던 회화가 아닌 영상 및 설치 작품 두 점을 선보인다.
<무저갱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지 말아주소서>는 비거니즘과 페미니즘의 교차성을 탐구하면서 의미에 종속된 것들의 틈을 찾아보는 작업으로 작가는 내가 아닌 ‘너의 상태’로서의 타자성이 아닌, 내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타자, 그리하여 너도 나도 아닌것의 상태인 타자성을 김혜순 시인의 ‘날아라 돼지’ 안에서 차용한다.
<버섯 오케스트라>는 불안정성에 기대어 이뤄지는 버섯무역에 관한 관심으로 시작되어 만들어진 작업이다. 버섯을 둘러싼 생육환경과 무역, 송이꾼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무니페리(Mooni Perry)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여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주로 인간-비인간의 관계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보는 작업을 하면서 쉽게 의미에 종속되는 것들의 틈을 사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