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조감도⟫ Displaced Impossibility: A View from Out of Place
전시 기간 : 9월 20일~9월 29일
오프닝 : 9월 20일 6시
관람 시간 : 14:00-19:00
전시 장소: 탈영역우정국 전층
⟪불가능한 조감도⟫는 오주영 작가가 기후위기와 기술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기계와 비인간의 행위성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주영 작가는 다양한 층위의 기술적 역학 체계 속에서 인간 중심의 사고를 탈피하고자 한다. 황조롱이의 시각을 통해 비인간 존재의 행위성을 탐구한 AI 드론인 <황조롱이 드론>과 멸종위기종의 복원을 사변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영상, <유조키움센터>, 도시 조류 충돌에 대한 가설적인 이야기인 <불가능한 조감도> 다큐멘터리 그리고 이에 대한 아카이브가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 도시에서의 공존에 대한 작가의 고민과 통찰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녀는 강한 부정의 ‘불가능한 조감도(새의 시점)’를 존재하는 황조롱이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기계도 아닌 영물도 아닌 새로운 역학 체에 새(鳥)의 시각을 투영하는 그녀만의 조감도는 현대 기술의 틀을 깨며 사유의 장을 넓힌다.”- 김도연
협력: 탈영역우정국
협력기획: 김도연
비평: 윤하나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가 소개
오주영(1991년생)은 리서치 기반 예술가로, 게임, 인공지능 챗봇 등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해 현시대 과학, 기술의 한계와 또 다른 가능성을 탐구한다. 근래에는 기후 위기와 이동성 기술, 환경 자원과 돌봄을 주제로, 기술의 사용 대상을 “새”로 치환해 돌봄을 제공하는 생체모방 AI 드론 <황조롱이 드론>(제로원데이, 2022)과 <유조키움센터>(부산현대미술관, 2023)를 발표한 바 있다. 2024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뉴미디어 다원 선정 작가로, 개인전 《부적절한 조감도》(공간일리, 2022),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자》(플레이스막2, 2020), 《주사위 게임》(백남준 아트센터, 2020) 등을 선보였고, 《투유: 당신의 방향》(아르코미술관, 2022), 《온라이프》(경남도립미술관, 2022),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대전시립미술관, 2021)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