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역 우정국이 ‘RTA 리얼타임아트’ 공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첫 순서로 김하민ㅅ배민경, 사프로젝트, 배정식의 공연이 4월 8일과 9일 양일간 8시에 열립니다.
아티스트 소개
사 프로젝트 社 project
박성민(전자음향), 김영건(드럼), 정각스님(소리,무용) 으로 구성된 社(사) 프로젝트는,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전통음악, 무용을 결합하여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을 모색하는 음악그룹이다.
공연 – 4월 8,9 일 우정국에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불사(佛事) 의 비용을 얻기 위해 화주에 나선 스님들이 부르던 고삿소리들을 중심으로, 재(齋)를 올릴 때 쓰는 음악인 범패, 승려들이 추는 춤인 승무를 위에 두고 전자음향, 노이즈, 드럼 비트등 현대적인 소리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김하민ㅅ배민경
김하민과 배민경은 2015년 배민경의 작업 <거북이 걸음의 노래>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만났다. <거북이 걸음의 노래>는 시간을 은유적으로 측정하는 기구를 끌고 거리를 이동하는 퍼포먼스인데, 둘은 각자 자신이 만든 작업물을 갖고 철원시 동송읍의 거리를 함께 걸었다. 이 걸음을 계기로 둘은 서로가 공통적으로 추적하는 감각을 함께 찾고 있으며, 2016년에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 악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공연 – 목소리들
김하민과 배민경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 합창의 소리를 내는 악기를 제작하고 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분들을 위한 수요문화제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함께사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고자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으는데 의미를 둔다. <목소리들> 공연은 합창 악기를 위해 겹겹이 쌓이고 복제된 사람들의 목소리 일부와 김하민과 배민경의 개인적인 결이 담긴 목소리들을 병치하여, 두 작가가 합의하는 시간의 풍경들 감각적으로 찾아내어 그려보고자 하는 작업이다.
배정식
실패한 록키드, 언제부터인지 사운드아트를 하고 있다.
공연- 물과 OHP, 많을 수록 좋은 스피커…물과 사운드의 물질성을 접목한 공연, 소리의 파장이 OHP박스위에 놓여진 수조로 전달이되고 그로 인해 그려지는 파형의 변화가 공간을 가득 채운다. 관객들의 움직임과 소리들이 작업에 영향을 미치고 짜여진 사운드 조합들로 관객들을 소리가 그려내는 물 그림자들을 향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