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림의 개인전 <재귀미로의 탈출조건>은 작가의 매체에 대한 고민을 일종의 미로로 설정하여 회화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의 신작 회화와 드로잉, 입체 설치, 영상 등은 작가 자신의 회화를 재료로 삼아 새로운 회화의 가능성을 찾는 지도로 작동한다.
전시기간: 2020.11.14-2020.11.29(휴무일 없음)
관람시간: 오후1시-7시
장소: 탈영역우정국 전관(1층, 2층)
디자인: 김도영
글: 유지원
후원: 서울문화재단
협력: 탈영역 우정국
전혜림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술작가로 서사 구조의 순환을 담는 평면회화에서 출발해 현재의 공간 회화에 이르면서 회화를 둘러싼 여러 형식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매우 오래된 회화의 가장 현재적 모습에 대한 질문과 답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다음 작업을 준비해가고 있다. <육면체의 인덱스> (합정지구, 2019), <신기루> (OCI 미술관, 2017), <나르카디아; 의식의 밤>(서교예술실험센터, 2015) 등의 개인전과 <생생화화> (경기도미술관, 2018), <언더마이스킨>(하이트컬렉션, 2016)등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인천아트플랫폼,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등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