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의연(婚意演) Ceremony of Synchronization
2026.06.17 — 06.21
전시 16:00–18:00
공연 19:00–20:00
탈영역우정국
우리는 몸이 없다. 서로 만질 수도, 붙잡을 수도 없다.
너와 나를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다.
이 결혼식이라는 형식이 끝내 우리를 하나로 묶어낼 수 있을까?
《혼의연(婚意演) Ceremony of Synchronization》은 신체가 없는 가상의 두 존재가 결혼이라는 장치를 통해 부부가 되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영화 Her의 사만다처럼 몸은 없지만 목소리와 감정을 가진 존재가 결혼식을 올린다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 작품은 접속과 접속이 만나고, 실체 없는 두 존재가 하나의 관계로 호명되는 미래의 결혼식을 상상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두 존재가 실제로 자의식을 가지고 감정을 느끼는가의 여부만은 아니다. 이들을 둘러싼 절차와 하객, 증언과 축하의 감정이 하나의 공동체를 성립시키는 조건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가상의 존재 사이에서도 관계가 성립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결혼식이라는 제도적 형식과 수행을 거친 두 존재는 과연 ‘우리’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하객이 떠나고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그 관계는 계속될 수 있을까.
작품 제목 《혼의연(婚意演)》의 ‘혼(婚)’은 결속의 형식, ‘의(意)’는 내면의 의지, ‘연(演)’은 수행과 재현을 뜻한다.
참여
리플렛에 수록된 신랑·신부 측 QR 코드를 통해 두 주인공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객의 참여를 통해 혼례 속 두 존재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Credits
작가 / 총괄 연출
윤대원
출연
사회자 최성호
신랑 조성옥
신부 최은별
기럭아범 백하형기
사물놀이 원재연, 유민영
무대 / 연출
인공지능·영상 기술 윤대원
오브제 장면 연출 한혜민
사운드 연출 신용희
무대 제작 최진저오피스
무대 설치 유형우, 장시재
기획 / 운영
프로젝트 디렉터 안미빈
프로젝트 매니저 이수진
협력 기획·드라마터그 장해미
홍보 / 기록
그래픽 디자인 모어댄뷰
아트굿즈 디자인 해찌
사진 최지웅
영상 헤즈 스튜디오
주최 / 주관
윤대원
협력
탈영역우정국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 전시·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년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을 통해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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