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서울변방연극제
Seoul Marginal Theatre Festival
“흩어져, 모든 것이 엉키는 가운데”
Scatter, as All Things Entangle
2026.09.02. – 09.20.
경남 밀양시 고정마을, 충남 홍성군, 경기 용인시 파지사유, 서울 메리홀 소극장, 아랫마을, 종로구 동숭동(마로니에공원~낙산공원), 창작공간BBB, 탈영역우정국, 팩토리2, 펀타스틱씨어터, 퀴어페미연극센터, 한강샛강생태공원 외
주최 서울변방연극제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 서울변방연극제는 서로 다른 ‘시간성’을 만나는 상상에서 출발해, 순환과 뒤섞임을 발견하는 움직임과 미규정과 규정의 상태를 오가는 변환의 과정을 ‘변방’에서 질문한다.
탈영역우정국에서는 노네임프레스 (NO-NAME)PRESS의 전시·퍼포먼스와〈낯선 은신처 Their den〉와 장수미·미리엄 야콥의 신체기반 렉처 퍼포먼스 〈화산 돌 틈, 공기 물방울의 몸이 나무하는 / 침입-녀들의 자욱 따라 In the crevices of volcanic rocks, the bodies of air and water droplets tree / following trails of the infiltrating shes〉가 이어진다.
〈낯선 은신처 Their den〉는 재개발 과정에서 사라진 장소와 인간의 흔적을 사진, 영상, 사운드, 타이포그래피 설치로 확장하는 전시·퍼포먼스 프로젝트다. 옛 우체국이었던 탈영역우정국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사라진 장소의 기억과 도착하지 못한 메시지들이 머무는 공간을 1층과 지하에 구성한다.
〈화산 돌 틈, 공기 물방울의 몸이 나무하는 / 침입-녀들의 자욱 따라〉는 제주 후기화산 필드워크에서 출발한 신체기반 렉처 퍼포먼스다. 용암과 숲, 다공성의 돌과 습기, 붕괴와 은신처, 땅속에 남겨진 폭력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표와 지하, 몸과 풍경, 가시성과 소멸 사이를 오간다.

– 창작자 : 노네임프레스 (NO-NAME)PRESS
– 장르: 전시/퍼포먼스
– 전시: 9월 4일(금) ~ 9월 6일(일) 금/토 13:00 – 20:00, 일 13:00 – 17:00 (무료)
퍼포먼스: 금 19:00, 일 15:00 / 렉처 퍼포먼스: 토 15:00 (정가 15,000원, 예매- 네이버예약) *8/14(금) 오후 4시 오픈 예정
– 작업 소개 (제목의 링크를 누르시면 변방연극제 홈페이지의 소개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낯선 은신처〉는 재개발 지역에서 사라진 장소와 인간의 흔적을 사진, 영상, 사운드, 타이포그래피 설치로 확장하는 전시·퍼포먼스 프로젝트이다. 장영웅과 노네임프레스의 사진 연작 〈동네의 유령〉 (2020, 2022)에서 출발하고 2024년 『Neo Ghost – 점거하는 유령들』의 발간으로 이어온 본 작업은 서울변방연극제에서 재개발 이후 과거의 철거 구역에 있던 유령들, 다시 말해 사라진 장소의 기억들이 머물고 있는 곳들에 주목한다.구 우체국이었던 탈영역 우정국의 1층은 사라진 장소의 기억들이 속삭임처럼 떠도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사진과 영상은 재개발 이전 장소의 흔적으로 놓이고, 사운드와 타이포그래피 영상은 도착하지 못한 메시지처럼 공간 안에 울려 퍼진다. 지하실은 이 기억들이 숨어든 은신처가 된다. 관객은 1층에서 흩어진 유령의 목소리를 마주한 뒤 지하로 내려가, 주소를 잃은 우편물처럼 반송되어 온 기억들이 임시로 머무는 장소를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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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자 : 장수미, 미리엄 야콥
– 장르: 신체기반 렉처퍼포먼스
– 전시: 9월 11일(금) ~ 9월 13일(일) 금/토/일 19:00 (정가 35,000원, 예매 – 네이버예약, 놀티켓)
– 작업 소개 (제목의 링크를 누르시면 변방연극제 홈페이지의 소개로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의 후기화산 필드워크는 서로 다른 시간-스케일 사이를 오가며 흔들리는 현존을 호흡하는 데서 출발한다. 용암이 숲으로 변하고(tree-ing), 다공성의 돌을 따라 습기가 이동하며(in-filtrating), 붕괴는 은신처가 되고(un-making), 폭력은 땅속에 남는다(re-membering). 사건 이후에도 지속되는 흔적들을 따라가는 이 렉처 퍼포먼스는 몸이 마주하는 한계와 실패를 통과하며, 지표와 지하, 몸과 풍경, 가시성과 소멸 사이의 경계를 오간다. 그 과정에서 식생과 지질 물질이 침투와 공명, 물질적 지속성을 통해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공유한다. 장수미(서울)와 미리암 야콥(베를린)은 6월 제주에서 현장 리서치를 진행한 뒤, 7~8월 베를린 우퍼스튜디오 레지던시에서 4주간의 작업을 이어가며, 서로 다른 환경을 오가는 연구를 렉처 퍼포먼스의 형식으로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