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가족사진 : 우리집에 머문 마음 / Coming to You! Family Portraits

2026.07.08 – 07.12 13:00-19:00

사진을 크게 인화해 전시하는 행위는, 어떤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선언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집 안에 걸린 가족사진을 통해 ‘가족의 형태’를 학습해왔다. 정해진 스튜디오에서, 정돈된 복장과 자세로 촬영된 사진은 오랜 시간 교체되지 않은 채 집 안에 남아 하나의 기준처럼 작동해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가족은 그렇게만 존재하지 않는다.


제도의 밖에서 함께 살고, 돌보고, 책임을 나누는 관계들이 있지만, 그 삶은 여전히 기록되지 않는다. 사진가 유승연은 ‘찾아가는 가족사진’을 통해 이미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관계들을 찾아가 그 시간을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안동, 대구,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며 만난 여덟 가족과의 인터뷰와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과 돌봄을 이어가는 삶의 풍경을 따라간다.

후원 다음세대재단

협력 탈영역우정국

지원 오리집

유승연은 기록을 사랑의 다른 이름으로 바라보며, 영화·영상·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람과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