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은 순간: Rebuild

[순간은 순간: Rebuild]

[순간은 순간: Rebuild]는 전통음악과 미디어 아트의 융합을 시도하여 청각, 시각, 후각 등의 감각의 순간의 기억을 불러일으키자 하는 공연과 전시이다. 감각의 풍경에서 거닐며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을 찾게 될 것이다.

  • 공연 일정: 2020년 10월 17~18일, 오후 2시, 6시 (1일 2회 공연, 사전예매)
  • 전시 일정: 2020년 10월 15~19일, 오후 1시-7시 (무료 관람)
  • 장소: 탈영역우정국 – 출연 : 오혜영(음악), 송주형(영상), 이단(조향), 손정은(조명), 고경래(무용)
  • 주최: Group8491, 오혜영
  • 주관: Group8491, 탈영역우정국
  • 협력 기획 : 탈영역우정국
  •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 공연 티켓: 20,000원(전석 자유석, 20석 한정)
  • 예매: shorturl.at/ahEY3

2019 순간은 순간

The Moment

[순간은 순간: Rebuild]

[순간은 순간: Rebuild]는 전통음악의 연주를 넘어 다양한 감각의 경험을 접목하여 공간에 대한 장소 특정적 설정과 다양한 심상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감각의 치환하고 보완하고자 하는 Group8491의 프로젝트이다. 

Group8491은 음악가 오혜영과 미디어 아티스트 송주형이 주축이 되어 가야금 곡조의 전통음악과 실시간 영상을 기반으로 한 어쿠스틱 오디오비주얼 프로젝트팀으로 2017년 플랫폼엘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수림아트센터, 정동극장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순간은 순간] 프로젝트를 장소특정적으로 선정된 공간에 따라 발전, 변형시키며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Group8491은 전통과 뉴미디어, 감각의 인식과 재현, 자연에 대한 예찬과 도시에 대한 비판, 영역과 비 영역의 가시적인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한다.

[순간은 순간: Rebuild] 공연은 소리와 빛이 그리고 향이 물리적인 공간에 채워지고 사라지는 순간에 느껴지는 감각을 통해 관객이 새로운 감상과 기억을 사라지거나 각인되는 순간으로 각자의 감각의 기억 통로를 열어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공연에 참여한 음악, 영상, 향, 조명, 안무 파트의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해체하고 재조합한 네 가지의 설치 작업 작업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소개

가야금 산조와 경계를 넘어를 포함한 6곡은 순간에 사라지는 라이브 공연을 감각의 기억에 잡아두고자 청각과 시각 그리고 후각으로 공간을 채워 내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곡의 구성에 따라 각각의 감각 심상이 어우러져 그려내는 풍경을 거닐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1. 길 (Pathway)
  2. 가야금 산조 (Gayageum Sanjo)
  3. 경계를 넘어 (Beyond the boundaries)
  4. 존재 (Be-ing)
  5. 숲 (the Forest)
  6. 도시 (the City)

출연진

가야금(Gayageum) : 오혜영(HyeYoung Oh)
영상(Video) : 송주형(ZooHyeong Song)
조향(Perfumery) : 이단(Yi dan)
무용(Dance) : 고경래(Ko-c style)
조명(Lighting Design) : 손정은(JeongEun Son)

전시 소개 

본 전시는 [순간은 순간] 공연 프로젝트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다시 재조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도로 공연의 장면뿐만이 아닌 작품이 형성된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소리 x 영상, 향, 빛, 움직임 x 영상의 네 작품으로 선보일 설치 작업은 각 매체가 지니고 있는 시간의 연속성과 순간성에 대해 경험하고 돌아보게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연과 연결되어 있지만 독립된 구성으로 진행되는 전시는 관람자와 예술가 사이의 교감을 조합, 해체, 재조합으로 다시 제안하고자 한다.

<이 ‘순간’의 시간 속의 ‘나’>


시간은 순간을 잡아두지 못한다. 소리와 빛이 공간에 채워지는 순간 나타나 공간을 가득 메우고 금세 사라진다. 그렇기에 라이브 연주는 순간에만 존재한다.

‘순간은 순간’ 공연은 사라지는 ‘순간’을 시각과 청각, 후각 등의 다양한 감각과 결합시켜 시간 속에 잡아둘 것이다. 관객은 공연을 보며 시간을 넘나들고 상상하며 현재의 이 순간을 기억 속에 각인시킬 수 있다. ‘순간은 순간’ 공연은 이렇게 퍼포머와 관객이 각자 순간을 기억하며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삶 속에서 끊임 없이 던지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지금은 어디에 있는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수많은 질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막연한 불안함과 걱정뿐이다. 우리는 이렇게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고 후회로 가득한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를 지나친다.

하지만 삶은 현재의 순간에 있다. 지나간 순간도, 다가올 날들도 현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삶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연결돼 만들어진 지금, 세상을 가리고 있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든 경계를 허물고 넘나들며 열린 마음으로 무한한 세상 속 자신을 바라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외부의 움직임을 느끼고 내면의 세계를 탄탄히 하는 존재가 된다.

-‘순간은 순간’ 프로젝트 노트

작가 소개

오혜영(음악)

가야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작업을 통해 가야금의 악기적,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는 작품들을 연구, 제작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송주형(영상)

현대 사회의 과잉된 물질화 속에서 벗어나 내적 성찰과 정신적 자유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일상과 순간의 기록을 통해 시간을 잡아두는 작업을 한다. 주로 미디어 도구와 설치물의 결합으로 물질이 본래 가지고 있던 형상의 환영을 제거한다.

손정은(조명)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조명디자인과 연극학을 전공하고 현재 조명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퍼포먼스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 개념 자체에 관심이 있으며, 무대에서의 빛과 더불어 일상의 빛을 낯설게 보이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단(향)

후각 요소를 매개로 전시, 퍼포먼스를 한다. 오일 향료를 조합하는 조향법과 약재를 배합하여 성형하는 동아시아의 향 제조법을 기반으로 조향 작업을 하며,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감각의 낙원을 만든다.

고경래(Ko-c style)(무용)

사람 때문에 춤을 추게 됐고, 춤을 추니 비로소 춤을 좋아하게 됐으며, 춤이 좋아지니 사람들이 더 좋아진, 사람들 속의 무용수 휴머니스트 고경래(Ko-c styl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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